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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트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by 부의 추월차선 2019. 12. 2.

김성근 감독님 자선전

개인적으로 야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리더쉽 책으로는 추천하고 싶은 양서입니다. 참된 리더의 모습을 통하여 깊은 지혜와 리더쉽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승리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언급하는 것에서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면적인 원칙들을 올바르게 세울 때 참된 리더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포스팅 내용을 보시고 아직 보시지 못하신 분들은 시간을 내어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던 좋은 내용의 책입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선수를 직원으로 바꾸어 생각해 보시면 더 마음에 와 닿을 거 같습니다. 예) 사장은 애정을 가지고 직원의 잠재력을 발굴해야 한다. 또한 직장인들은 선수를 팀장 혹은 팀원 등으로 바꿔서 읽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1.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진짜 리더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열 개 중에 하나만 잘해도 그는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포기한 사람을 제외하면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여기가 출발점이다. 그래야 리더로서의 자격을 갖출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리더는 바로 이 자리에서부터 출발한다.

 

사람을 제대로 쓰는 게 리더의 핵심이다.

리더는 선수의 잠재력을 발굴해야 한다.

애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애정이 있어야 오래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오래 관심을 기울여야 그의 감추어진 재능이 보인다.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

찾을 수도 없다.

그래서 때로 리더는 선수 본인보다 더 깊이

선수에게 애정을 쏟아야 한다.

 

나태함을 긴장감으로 바꾸어야 한다.

팀과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자극은 

첫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의 열정'이다.

리더가 가진 열정의 크기, 넓이, 깊이에 따라서 조직원들이 영향을 받는다.

 

둘째,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수치로 제시해야 한다.

리더의 열정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톱 관리자와 중간 관리자의 차이는 명백하다.

결과가 안 좋을 때 알 수 있다.

이때, 중간 관리자는 술을 먹고 자버린다.

그러나 톱 관리자는 다르다.

똑같이 술을 먹더라도 잠을 못 잔다. 밤새 고민한다.

왜? 자기 책임이라서 그렇다.

사명의식과 책임감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

이 과정을 명백하게 해야 한다.

권한과 책임을 같이 배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권한만 나누어 주었다가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사태에 이른다.

 

조직은 성과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리더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어마어마하게 체크를 해야 한다. 등장만으로도 주의 모든 사람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팀의 결과가 나쁘면 왜 감독을 자르겠는가. 감독의 능력이 그만큼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만큼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책임을 지려면 매 시간 노력하는 건 당연하다. 그 책임을 승리로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분야를 세심하게 보고 변화에 민감하지 않으면 리더가 될 수 없다.

남에게는 헌신하되, 자신에게는 혹독한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리더의 참 모습이다.

 

2. 어떻게 이끌 것인가?

선수 지도는 언제나 'case by case'

 

유형 1 : 실력과 욕심도 있고, 자기관리도 가능한 경우 

자신의 어디가 얼마나 부족해서 진 것인지 스스로 분석하는 스타일

-> 최대한 선수를 인정해 주고, 있는 그래로 지켜보고 믿어주면 된다. 개입은 최소화하면서.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확실하게 개입해서 방향을 잡아주어야 한다.

 

유형 2 : 실력부족, 욕심은 있으나 나서지 못하는 경우

많은 격려가 필요. "하면 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쳐라". 세심하게 고려해서 야단을 쳐야함.

 

유형 3 : 실력은 있으나 목표 의식이 부족한 경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어느 순간에 이르면 자기 스스로 적당히 물러 서버리는 경우

스스로 한계를 정해버리면 발전할 수 없다.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빠지기 쉬운 공통적인 문제점임.

 

감독은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어야 한다. 특히 미래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목적을 가져야 하는지 목표를 제시해주기 위해 애쓰는 게 필수다.

 

유형 4 : 실력은 부족하나 욕심은 있는 경우

의지와 욕심이 강한 경우 더 센 훈련을 시켜도 된다.

 

리더가 이끄는 대로 충실하게 따라오느냐 아니면 튕겨져 나가느냐에서 결정적으로 성과의 차이가 난다.

 

중요한 건 생각이다.

기술은 못하면 바꿀 수 있지만 생각을 못 바꿔서 좌절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 때는 물이 가득 찬 풍선을 한 번 바늘로 찔러줘야 한다. 주사기 역할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한다. 리더가 순간 순간 선수들을 힘들게 몰아붙이더라도 거기에는 늘 애정이 있어야 한다.

 

가진 것이 많더라도 준비하라.

가진 것이 부족하면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라.

거기에 승리를 위한 비결이 숨어 있다.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도 철저해야 한다.

준비가 갖춰져야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대처한다.

리더는 그 누구보다 조직의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미래의 순간에 대비해야 하는 사람이다.

기적은 그냥 오는게 아니다.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온다.

매순간 플레이 속에서 나는 그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리더는 결과로 모든 것을 말하는 사람이다.

과정을 일일이 설명하고 이해 구하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나는 한 번도 좋은 조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감독생활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것

그러나 상황을 탓해본 적도 없다.

현실이 바닥이라면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된다.

최악을 최선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리더다.

 

정신력이 살아나야 끈끈한 팀이 된다.

이상하게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배가 고플 때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던져 올인한다.

그런데 가진 것이 늘어가기 시작하면 '초심'은 사라진다.

'초심'은 사심 없는 몰두고 강한 열망이다.

성취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다.

지금 기업들은 최고의 효율을 추구하기에

모든 업무가 전문화, 분업화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각 구성원들이 전체의 과정을

머릿속에 그리지 못하고 자기 일만 하면 되는 줄 안다.

팀 플레이에 취약하다는 말이다.

팀 플레이의 기본은 정신적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소속감에서 나온다.

목표량 같은 단순한 수치를 말하는 게 아니다.

왜 그것을 성취해야 하며, 각자의 위치는 어디이고,

구성원들이 하는 일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게 분명해야 끈적끈적해진다.

그게 공유되어야 힘이 커진다.

서로를 믿게 되고 힘들 모으게 된다.

바닥에서부터 동력이 솟아나온다.

 

보는 것의 3단계

견(見) : 말 그대로 그저 보는 것이다. 사물 인식 및 구별 정도

관(觀) :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단계. 정보의 분류가 가능한 경지

진(診) : 의사들이 환자를 진찰할 때 사용하는 눈. 관심과 전문가적인 식견이 있어야 도달할 수 있음.

-> 작은 움직임 하나를 통해서 감추어진 것을 찾아내야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승리와 패배가 1센티미터, 1퍼센트로 갈린다.

리더는 그걸 먼저 보는 사람이다.

진(診)의 눈을 갖게 되면 가능한 경지다.

리더가 목표로 해야 하는 눈이 바로 진(診)이다.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이다.

 

3. 마음을 움직여야 진짜 리더다.

리더는 항상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 사람의 가치를 먼저 알아채고 그 가능성을 발굴하는 것은

다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리더의 필수 덕목이다.

하지만 대개의 리더들이 여기서 더 나아가지 못한다.

어렵게 발굴된 선수들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금방 시들고 만다.

리더에게 '인내'가 없어서다.

가능성을 발굴하는 건 어찌 보면 간단한 것이다.

그 정도의 눈을 가진 리더는 많다.

하지만 많은 리더들이 발굴한 다음에 기다리지를 못한다.

그게 문제다.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금방 그 사람을 포기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물론 인내가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것을 다른 사람들은 실패라고 부를 거다.

하지만 리더는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실패가 아니라 승리를 위한 인내다.

승리가 조금 멀리 있을 뿐이다.

 

내가 버릇처럼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뀌고,

운명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생각이 그 만큼 중요하다.

인생이 바뀌는 출발점이 생각에 있다..

 

조직은 언제나 리더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 발 뒤에 있다.

절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리더가 한 발 먼저 움직이는 것이 맞다.

24시간 승리를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 리더이다.

리더는 도망 갈 곳이 없다.

설사 선수가 절망한 순간에라도

그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길을 고민해야 한다.

 

데이터는 '어제까지의 원칙'이다.

가장 참고할만한 자료이지만 '오늘의 원칙'은 아니다.

야구는 원칙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다.

'원칙'은 상황에 따라 '변칙'으로 바뀌어야 한다.

변칙은 언제든지 오늘의 원칙이 될 수 있다.

 

좋은 재목은 제대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그게 설사 다른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예외'로 보일지라도.

그러나 놓아두는 것이 아니라 지켜보는 것이라야 한다.

기준만 분명하면 된다.

팀이라는 기준 속에서 그 자신의 가능성을 더 펼치게 해 주어야 한다.

그게 선수도 살고 팀도 사는 방법이다.

리더는 바로 그걸 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선수가 오로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나는 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화살이 날아오면 화살을 막아주고

창이 날아오면 창을 막아주어야 한다.

나무 방패 정도로는 안 된다.

철로 된 방패가 되어주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헌신한다.

그 사람을 알아준다는 것은

그 사람이 잘할 때 잘한다고 말해주는 게 다가 아니다.

그 사람이 힘들 때 그 사람의 짐을 나눠져야 한다.

더군다나 리더라면 나눠지는 데 그치면 안 된다.

그 사람의 짐을 다 들어줄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런 마음을 먹어도 겨우 반을 들어줄 수 있을 뿐이다.

아픈 건 오로지 그 사람의 몫이라서 그렇다.

그래도 다 들어주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사람이 진실해진다.

 

4. 결국은 사람이다.

"비뚤어진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그 사람이 자기가 하는 말을 자주 번복하는지 살펴보라. 자기 말을 쉽게 뒤집는 사람은 언제라도 당신을 속일 수 있다."

 

리더는 결과를 만드는 사람이다.

과정이 힘들면 선수들에게 순간적인 원망을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진심을 갖고 있다면 비정하다고 욕은 먹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이해 받을 수 있다.

모두가 진심이 바탕이 되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람은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하고

늘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늘 마음 속에 간직한 말이다.

리더는 특히 더 그러하다.

리더는 편견이 없어야 한다.

마음을 열고 사람을 진실로 대해야 한다.

설사 그 진심이 당장 통하지 않는다 해도 믿고 나가야 한다.

언젠가는 돌아온다. 진심의 결실이.

 

내가 야구를 하면서 항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것이 바로 '사람'이었다.

그냥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사람'과 '그 사람'은 다르다.

'사람'은 개성 없는 백 명을 말하는 거고,

'그 사람'은 개성 있는 한 사람을 말하는 거다.

유일무이하게 '그 사람'이 중요하다는 거다.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고된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반드시 그 다음 경기에 출전시켰다는 점이다. 생각해보자. 선수들을 괴롭히려고 훈련시키는 게 아니다. 어떻게 단점을 보완해 성장시킬 것인지가 관건이다. 그렇다면 투입을 하고 결과를 봐야 한다. 훈련을 시키고 경기에 내보내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야 선수들이 순응한다.

'훈련은 훈련으로 끝나지 않고 기회로 연결된다.'

 

리더는 늘 앞서가야 한다.

선구자가 되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가지 않으면 길이 나지 않는다.

선수들을 이끌 수가 없다.

 

나는 늘 이기기 위해 달렸다. 당연히 승리는 가장 중요한 목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시야가 좁아지면서 많은 것을 놓친 것은 아닐까, 반성하게 되었다. 야인으로 지내던 5년의 세월이 나를 가르쳤다. 나는 배운 것이다.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길을 말이다. 즐거움이 없이는 매 경기 승부의 긴장감을 견뎌낼 수가 없다.

 

더 넒은 시야를 가진 리더가 되려면 배워야 한다고 느꼈다. 리더가 되려면 언제든지 나의 잘못을 되돌아볼 줄 아는 성찰의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책이었다.  나는 전문적인 야구 기술에 관한 책뿐만 아니라 논어나 맹자 등의 고전을 찾아 읽었다. 위대한 리더들의 일대기를 밤새 읽어나갔다. 그것이 거의 40여 년에 이르렀다.

 

야구 감독은 야구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리더로서의 인격이 갖추어져야 한다. 야구에 능통해야 하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덧붙여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하고 자기가 말한 것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 솔선수범해야 한다. 사람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으니 책을 읽고 남의 것을 배워 한 단계씩 나아져야 한다. 선수들에게 야구만 가르칠 때는 분명 금방 한계가 온다. 공부가 필요하다.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을 혁신해 나갈 때 그 사람은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다.

 

리더는 선수들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항상 야구를 생각하고, 그 선수를 생각하며 마음을 읽어야 한다.

그래도 읽힐까 말까다.

하지만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절대 믿음이 안 생긴다.

리더가 선수의 마음을 모르는데

어떻게 선수가 리더에게 신뢰를 주겠나.

나는 그런 게 아버지와 자식 간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리더란 건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승부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이 싸움이니 어찌 힘들지 않겠나. 하지만 그 만큼 거기서 느끼고 배우는 게 너무 많았다. 수 많은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헤쳐 나가고, 누군가를 최고로 만들어주고, 어떻게 이겨내느냐의 문제도 있었다. 끊임없이 나를 단련시키며 남에게는 길을 열어주고자 했다. 그 속에서 온갖 재미와 기쁨을 다 맛보았다.

 느렸기에 부지런했고, 더욱 성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느리니까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에 눈과 귀를 열었다. 그리고 흡수했다. 계속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 나갔다. 빠른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것을 바꿀 생각 없이 무조건 달린다. 허나 나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교정하면서 내 실력을 키워나가려고 노력했다. 빠른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것을 바꿀 생각 없이 무조건 달린다. 허나 나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교정하면서 내 실력을 키워나가려고 노력했다. 장애물을 만나면 토끼는 훌쩍 뛰어넘어버린다. 하지만 거북이는 그 밑에서 오래 생각하고 여러 가지 방안을 찾는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결국은 건너간다. 그걸 기다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내 스스로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도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차곡차곡 지혜가 쌓이고 생각이 쌓여갔다. 내가 지도자로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내가 거북이형 인간이어서다. 나는 선수들을 기다렸다. 그리고 선수들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그들과 부딪쳤다. 포기하지 않고, 느리더라도 그들이 변화할 때까지 함께 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진실

진실 속에 모든 게 이어진다.

진실만 있으면 어떤 경우는, 어떤 사람하고도

보이지 않는 실로 이어지게 된다.

나는 리더로서 선수들을 챙길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게 행복하다.

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역으로 절실하게 고마운 것이다.

절실한 순간을 끌어안는 사람은 영원한 순간을 차지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리더는 사람을 살려야 한다.

리더는 절대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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