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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트

너의 꿈을 대한민국에 가두지 마라

by 부의 추월차선 2019. 12. 2.

듀폰 김동수 회장님 자서전

 

도전, 소통, 원칙이라는 3가지 성공 비밀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자 김동수 회장님이 걸어오셨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대의 인재가 되기 위해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 해야 하는가를 명확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들만을 간추렸습니다. 여러 번 읽으시면서 깊이 묵상해 보시면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명확한 방향이 보이게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글로벌 세계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 부딪쳐 보지도 않고 포기한다면 우리에게 기회는 영영 없다. 일단 부딪쳐 보면 깨질 때 깨지더라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그것을 밑거름 삼아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다. 기회란 그렇게 찾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사람'은 일찌감치 자신의 상자를 깨버리고 상자 밖의 세상을 향해 나아간 사람이다.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는 경향이 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상자 밖 세상에는 눈과 귀를 막아 버린 채 상자 안쪽의 컴포트 존(Comfort Zone. 안전지대)에 안주하려 하는 것이다. 이런 '보통 사람들'과는 반대로, 상자 밖에 더 크고 좋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어느 날 자신의 상자를 깨 버리는 모험을 감행한 끝에 그 바깥세상으로 나아간 사람들이 성공에 이르는 것이다.

 

성공하려면 상자를 박차고 나아가야 한다. 두려움을 이기고 글로벌 세계를 향해 한 걸음 내디뎌야 한다. 당신의 꿈을 대한민국에 가두지 마라. "Break the Box!"

 

첫 번째 Box Breaking : 인간에겐 한계가 없구나

 

두 번째 Box Breaking : 한국의 기업 풍토는 미국 회사의 합리적인 시스템을 경험한 나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다. 내가 원하는 회사는, 좋은 인재를 뽑아 잘 가르친 후 믿고 일을 맡기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게 하는 회사였다.

 

세 번째 Box Breaking : 하지만 설득이란 것은 그런 것이다. 애초부터 비슷한 조건, 비슷한 생각을 가졌다면 설득해야 할 이유가 없다. 전혀 다른 생각,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과 만나 그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이 서로 만나는 지점을 찾고 거기서부터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머지 문제가 한꺼번에 풀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만 오해한 것이 아니라 나 역시 상대방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이득이 되고 내게도 이득이 되는 합일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다.

내 경우, 일단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옳은 일이라는 확신이 들면 초지일관 그 원칙을 고수했다. 이렇게 흔들리지 않는 확신에 찬 태도는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었고, 그 후에는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 되는 경우가 많았다. 소통의 벽이라는 것은 한 번 깨기가 어렵지, 일단 깨지고 나면 쉽게 넘나들 수가 있는 것이다.

 

네 번째 Box Breaking : 동양이나 서양이나 인간의 기본은 같았다. 나는 서양인들을 설득하고 감동시킬 수 있었다. 그걸 깨닫는 순간 그들의 리더가 될 수도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역사와 문화는 다르지만, 누구나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고,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하고, 좋은 성과를 올리고 싶어 한다. 동양인이나 서양인이나 다 마찬가지다.

 

다  번째 Box Breaking : 지금도 의아한 것은, 왜 그토록 큰 기회를 다들 그냥 지나쳤는가 하는 점이다. 아마도 상대가 너무 큰 회사라 대부분의 업체가 지레 겁을 먹고 포기했는지도 모른다. 설마 우리와 거래를 하겠어, 하면서 말이다. 사람은 '저건 나와는 상관이 없어'하고 선입견을 갖는 순간부터 눈뜬장님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라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것은 세일즈를 비롯한 모든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하나의 숨겨진 비밀일지도 모른다.

 

공장에서 일하는 게 내게 맞는 일이라고 계속 공장 근무만 했더라면 나는 딱 공장장으로 끝났을 것이다. 두렵고 힘들었지만 세일즈에 뛰어들면서 나는 한층 능력을 인정받았고, 내 능력에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결과가 초고속 승진으로 나타났다.

사람에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일생에 한두 번밖에 오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기회는 안전지대를 뛰어 넘어야만 찾아온다.

 

여  번째 Box Breaking : 나는 그 때 왜 그렇게 두려워했던 것일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고, 자신에 대한 불신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해 보고 나서 알았다. 도전해 보지 않고 스스로에 대해 판단을 내린다는 것은, 선입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물론 도전하기로 했다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 실패든 성공이든 그 결과를 온전히 떠안을 때 사람은 한층 성숙하는 것이다.

 

일 곱 번째 Box Breaking : 사실 10년을 버텨 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리고 여기가 나의 한계일 수도 있다. 물론 위로 더 올라가지 못한다 해도 결코 좌절하거나 패배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그어 놓은 한계를 아시아 인 중 또 다른 누군가가 넘어설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두려움을 이겨 내고 변화를 선택하지 않으면 발전이란 없다. 투자를 해서 엄청난 갑부가 된 사람들, 전장에 나가 혁혁한 공을 세우고 영웅이 된 장군들, 그 밖에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위대한 인물들을 모두 변화를 선택한 사람들이다. 투자를 하지 않으면 돈을 잃을 일이 없고 전장에 나가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일이 없다. 그러나 그들은 '변화'를 선택했다. 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당신의 꿈을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틀에 가둬 놓지 말라. 길은 목적지가 있는 자에게만 보이는 법이다. 더 높은 목표,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라.

 

돌이켜 보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마다,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선택을 해 왔던 것 같다.

그 첫 번째는 좀 더 나은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혼자서 판단하고 지레짐작하기보다는 '소통'해 보는 쪽을 택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기준은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다.

 

나는 어떤 일에 임하든 완전히 몰입했다. 도전 정신이란 어정쩡한 구경꾼이 되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언제라도 발을 빼고 책임을 회피 할 수 있도록 한 발만 담근 채 다른 한 발은 바깥에 둔 어정쩡한 자세로는 도전의 성과를 낼 수 없다.

 

흔히 "저 사람은 머리는 똑똑한데 실행력이 부족해"라는 평을 듣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이 곧 능력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경우는 없다! 현장에 뛰어들어 몸으로 부딪쳐 보지 않는다면 , 다시 말해 가슴으로 느끼지 않으면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세상은 머리로 알아지는 것이 아니며 '머리와 가슴' 둘 다로 알아야 진짜로 아는 것이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건 '내 일의 사장은 나'라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사람이 가진 것 중 돈을 뺏어 갈 수는 있어도 능력은 뺏어 갈 수 없는 법이다. 늘 주인 된 자세로 일하는 사람은 자연히 능력이 길러지게 마련이고, 그런 사람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빛을 발한다. 세계 어디서나 환영받는다. 결과가 보장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그런 일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남에게 증명할 기회가 없다. 성과에 대한 보상이나 눈앞에 떨어지는 결과만 생각하고 일을 선택한다면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여러분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당장의 성과, 눈앞의 보상만 바라지 말라. 글로벌 코리언, 글로벌 엘리트가 되고 싶다면 시야를 넓혀야 한다.

 

이제 막 개화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시대에는 많은 사람이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도피하는 퇴행적 현상이 만연할 것이다. 세상의 룰이 바뀌고, 갑자가 환경이 변화하면 그런 일은 당연히 벌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새로운 기회를 기다리던 글로벌 인재들의 도전 정신이 결국 세상을 바꿀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한 룰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들은 흔히 글로벌 소통 하면 영어부터 떠올린다. 영어는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 즉, 영어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글로벌 세계에서 '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 문화부터 달라져야 한다.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하고, 생각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며, 내 진심을 충분히 논리적으로 표현 할 수 있다면 그 어느 나라 사람, 그 어느 비즈니스 무대에서도 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아무리 회사에 큰 이익을 안겨 줄 만한 일이라도 원칙에 어긋나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그 원칙이 오늘날의 그들을 있게 해 준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원칙의 중요성은 보통 때는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무시당하기 십상이지만, 문제를 한 번 겪고 나면 잊는 것도 쉽지 않다.

 

원칙을 준수하는 것은 "All or Nothing"의 문제이다.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는 것은 전혀 지키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다. 둑에난 조그마한 구멍하나가 결국에는 제방을 무너뜨리듯, 피치 못해서 또는 이 정도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어기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당장은 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그래서 자꾸 원칙을 어기고 싶은 유혹을 받지만, 시간이 흐르면 내가 지켜 나간 원칙들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여 나를 지탱해 주는 큰 힘이 된다. 그것은 개인에게나, 기업에게나, 국가에나 다 마찬가지다.

 

시간은 지식 근로자의 유일무이한 희소자원 - 피터 드러커 -

 

부하 직원이 시간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 조직의 위계가 흐트러지고 업무 효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불안해하는 관리자들이 많다. 당연한 걱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업무 계획과 성과 측정이 필요한 것이다. 전체적인 업무 스케줄을 계획성 있게,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운영하여 부하 직원들이 일의 흐름을 예측하고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대한 업무 성과 측정을 정확히 해서 얼마나 '오래' 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잘'했는가를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리더의 일이다. 이렇게 하자면 리더 자신이 준비를 많이 해야 하고, 일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회의는 기업의 조직과 시스템이 굴러가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다. 준비 없는 회의, 목표 없는 회의는 기업을 서서히 병들게 한다. 리더 자신부터 무엇에 대해 어떻게 회의를 할 것인지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즉 부하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부하 직원들을 설득하려는 것인지, 필요한 자료는 무엇인지, 준비하고 준비시켜야 한다. 한 시간의 잔소리보다 한 줄의 정확한 근거 자료 제시가 큰 설득력을 발휘한다. 리더가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면 부하 직원들도 긴장하고 공부할지 않을 수 없다. 직원들의 시간은 결국 회사의 자산이다. 회사의 자산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낭비하는 리더라면 글로벌 시대에는 맞지 않는 사람이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는 뛰어난 조직이 최고의 무형 자산 가운데 하나다. 그렇다면 뛰어난 조직이란 어떤 조직일까? 무수히 다양한 조건을 들 수 있지만, 그 기본은 조직 내의 의사소통이 원활한 조직이다. 그렇다면 의사소통이 잘되는 뛰어난 조직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부하 직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참신한 인재들을 수많이 뽑아 놓고 그들의 머리를 사장시킬 까닭이 어디 있는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은 리더가 할 일이 아니다. 젊은 인재들의 반짝거리는 두뇌를 한껏 이용하라. 현장의 소리를 마음껏 청취하라. 관리자인 리더가 할 일은 자신의 노련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그것을 판단하고 결론에 이르게 만드는 것이다.

 

아랫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다. 상사의 의견에 반대할 수 없는 조직은 안으로 곪아 가는 조직이다. 글로벌 리더는 소통의 장을 펼쳐 놓고 거기서 각 개인들이 가진 능력과 특성을 최대한 끌어내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다.

 

리더에게 기대하는 것은 전략이다. 전략을 우러나오게 만드는 비전이다. 비전을 뿜어내는 철학이다. 그래서 리더는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조직에 제일 보탬이 되는 리더는 공부를 깊게 해서 '현명한' 리더이다.

 

현명한 리더는 일을 잘 시키는 사람이다. 더 정확히는 일을 열심히 하고 싶게끔 만드는 사람이다.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 주고 그 실마리를 제공해 주는 사람이다.

 

큰 판이 짜이면 똑똑한 실무자들은 알아서 일을 한다. 리더들은 옆에서 물도 건네주고 수건으로 땀도 닦아 주면서 응원하면 된다.

 

이렇게 많이 듣고 보는 걸로 끝내면 안 된다.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내것으로 소화하지 않으면 성과를 창출할 수 없다. 끊임없이 사색하면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보아야 한다.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은 만사를 제쳐 놓고 공부하는 데 할애하도록 해 보자. 습관을 들여야 공부하기도 도 쉽고 능률도 오른다. 

 

듀폰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 : 채용, 개발, 배치

 

듀폰에서는 인재들이 여러 부서를 거치면서 여러 명의 상사에게 평가를 받는다. 그 과정에서 한두 명의 상사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하더라도 여러 평가자의 의견이 종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정실에 의한 인사가 원칙적으로 어려워지는 것이다. 평가 과정을 개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화함으로써 개인적인 감정이 개입할 여지를 원천적으로 배제한다.

 

Strategic Staffing : 채용이나 인사에서 마이너리티(Minority)를 의도적으로 배려한다. 

Valuing People Principal : 개개인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가 기본적인 여건을 반드시 마련해준다.

 

불필요한 일에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최적의 조건에서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하는 생산성 향상 전략

 

내 일은 그런 능력 있는 부하 직원들을 부추기고, 칭찬하고, 독려하며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가끔은 부하 직원들 대신 내가 영업 사원이 되어 그들에게 '일감'을 물어다 주기도 한다. 그걸 요리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부하 직원들의 몫이다. 공연히 뒷방 영감처럼 감 놔라 배 놔라 참견하지 않는다.

 

나는 사람을 키우는 전략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그가 가진 '강점'에 주목하는 것이라고 본다. 논에서 벼는 안 보고 잡초에만 신경을 쓰느라 농약을 과하게 뿌리면 건강한 곡식을 거둘 수 없듯이, 사람도 강점을 살려 줘야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는 법이다.

 

그렇다면 과연 창조형 인재는 어떻게 길러 낼 수 있을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리더들부터 원칙을 지키고, 아랫사람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기회를 주고 지켜보라."

 

창조 - '포용'과 '융합'이 21세기의 창조적 지식 경쟁을 주도한다.

변화 - 미래에 가치 있을 경쟁력을 지금 이 순간에 개발하라. 변화의 진정한 목표는 환경에 맞게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잘 알고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평범하지만 가장 확실한 성공의 비법이다.

환경 - 지구와 기업의 생존을 위한 문명 전환적인 발상을 하라.

 

인생은 태어나면서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는 기차 여행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기가 정한 길로 손수 운전을 하며 달리는 것이라는 게 옳은 표현일 것이다. 길이 아닌 곳을 무턱대고 갈 수는 없어도, 여러 갈래 길 중에서 선택할 수는 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인 것이다. 

 

인생이란 합리적으로만 풀리지 않는다. 20대의 알렉산더 대왕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를 지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무도 풀지 못하던 매듭을 단칼에 베어 버렸다. 그리고 그는 결국 아시아를 지배했다. 젊은이들에겐 그런 패기가 있어야 한다. 크게 깨져 본 사람이 성공도 크게 할 수 있는 법이다. 실패를 딛고 일어선 패기는 평생을 끌어 갈 에너지가 된다.

 

기업 경영을 하다 보니, 사업에 성공하고 그것을 오래 유지하려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답게 되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젊어서 부자 될 수 있는 것은 극소수의 운 좋은 사람들 이야기다. 돈을 목표로 하지 말고 일단은 차곡차곡 실력을 쌓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일에 성공하면 돈은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일은 사람이 구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인간 성장의 8할은 일을 통해 이뤄진다. 

 

이처럼 마음에서 배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일컬어 우리나라에서는 스승이라고 하고 서양에서는 멘토라고 부른다.

스승 혹은 멘토가 있거나 누군가의 스승이나 멘토가 되는 것은 인생의 큰 축복이다. 마음을 열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배움을 청하기 바란다.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꿈과 열망을 가슴에 품어라. 

 

이럴 때 일수록 큰 꿈을 가진 사람이 크게 이루는 법이다. 우물 안에서 우물 사이즈만 생각하면 그 스케일로 살 수밖에 없지만, 바다에 뛰어들어 거대한 해류를 타면 지구적 스케일로 살아갈 수 있다. 

 

여러분이 어느 자리에 있건 상관이 없다. 큰 꿈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거대한 글로벌 기회의 파도 위에 올라탈 수 있다. 

 

준비 없는 꿈은 공상에 불과하다.

 

기회가 왔을 때, 가진 것이 없다고 한탄하는 것만큼 볼썽사나운 일도 없다. 미리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 물론 그 준비가 다가온 기회와 100퍼센트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정확히 맞아떨어진다면 그것은 신이지 인간이 아니다. 그러나 많이 준비해 두면 둘수록 기회를 딛고 일어설 가능성도 높아진다. 물론, 준비에는 시간과 노력이 든다. 그러니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내가 자주 그리곤 하는 개인 가치 곡선을 한번 생각해 보자. 우리는 '목표'라는 봉우리를 향해 올라가면서 거기 놓인 높은 오르막길을 보고 한숨을 내쉰다. 그 오르막을 피해 단숨에 쉽게 올라갈 길은 없는지 두리번거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한 걸음 한 걸음 다져진 바닥을 밟아 나가지 않고서는 절대 봉우리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꿈이나 성과를 이루었을 때, 그 발밑에는 빙산의 물 아랫부분보다 더 크고 단단한 바닥이 다져져 있다. 그것들을 계속해서 나를 밀어 올리는 추진력이 되어 준다. 기본기를 다지고, 실력을 높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한 번에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은 반드시 앞으로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기초를 튼튼히 쌓기 위해서는 제자리걸음을 할 수도, 뒤로 물러날 수도 있다. 기초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내가 늘 도전하고 진취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은 단기적인 승부가 아니라 더 길고 큰 승부를 바라보라는 뜻이다.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다. 몸이 건강해야 활기차고 밝은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고 일에도 집중할 수 있다. 이 상식적인 얘기가 피부로 와 닿기 시작하는 것이 대개 마흔이 넘어서라는 데 문제가 있다. 체력이 달리고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몸은 이미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후이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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