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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트

나는 거대한 꿈을 꿨다

by 부의 추월차선 2019. 12. 2.

손정의 자서전

 

 

선생님 저는 유약한 남잡니다. 미국에 간다지만 영어를 못해요. 혼자 어떻게 살아햐 할지도 몰라요. 곤란이 닥치면 좌절하고 마음이 흔들릴 텐데,   돌아올 곳이 있으면 바로 포기할지도 모륿니다. 퇴로를 끊지 않고 어찌 고난에 맞설  있겠습니까?”

 

열아홉 . 나는 웅대한 그림을 그렸다. 이름하여 손정의 인생 50 계획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앞으로 50 동안 내가 도전할 , 이뤄 내야  일에 대한 비전을 완성했다. 이후  삶은 온전히  비전을 현실화하는  바쳐졌다. 계획을 바꾼 적도, 목표치를 낮춘 적도, 이를 달성하지 못한 적도 없다. ‘신중하게 계획하되 반드시 실행한다.’ 내가 평생을 두고 지켜온 원칙이다.

 

정말 매일 하나씩 뭔가를 생각해 내기 시작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가지 접근법을 택했다. 첫째, 주변 문제를 해결할  있는 답을 찾는다. 둘째,  것을 작은 것으로, 둥근 것을 네모난 것으로 바꿔 보는 식의 변환을 시도한다. 셋째, 기존에 있는 것들을 새롭게 조합한다. 그러기를 100, 150…. 대부분 시시했지만   하나, 말이  법한 것이 있었다.

 

손정의 인생 50 계획

20 : 이름을 알린다.

 사업을 시작해  분야에서 이름을 얻는다.

=> 소프트뱅크 창업

 

30 : 사업 자금을 모은다

1000 , 2000  다위 규모여야 한다.

=> 증시 상장, 야후 투자, 야후 재팬 설립

 

40 :  승부를 건다

1조엔, 2조엔 규모의 승부를 한다.

=> 초고속인터넷 도입, 보다폰KK 인수

 

50 : 사업을 완성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다.

=> 아시아의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그룹으로 발돋움

 

60 : 다음 세대에 경영권을 넘긴다.

후대 경영진이 철학과 사업을 잇게 한다.

=> 목표 실현 위해 후진 양성 기관인 소프트뱅크아카데미아 설립

 

5 발명법

단계1 : 주변 문제를 해결하는 답을 찾아라

단계2 :  것은 작게, 네모는 둥글게 바꿔보라

단계3 : 기존에 있는 것들을 새롭게 조합하라

 

  1. 빈 카드 한 장마다 무엇이든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를 적는다.

  2. 낱말 카드 두 세장을 임의로 뽑는다.

  3. 맥락 없는 단어들을 억지로 연결시킨다.

  4. 매일 5분씩 꾸준히 시행한다.

  5. 아이디어마다 등급을 매긴다. 비용, 크기, 신선도, 본인의 지식 습득 정도 등 25개 평가 지수를 정한 뒤 철저히 점수에 입각하여 판단.

  6. 실제로 현실화 할 아이디어를 정한다. 사람들의 삶을 개선 할 수 있고, 사업화 가능, 일정 규모 이상 키울 수 있는 것들, 예)다국어 번역기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라. 그러면 인생의 반은 결정된다.’

 

 꿈은 사업가다. 일생을  만한 사압이 뭘까. 남이  하는 , 세상을 바꿀  있는 ,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 최고가   있는 일이어야 했다.  절로 열의가 샘솟으며, 호기심을 유지할  있고, 기술 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분야여야 했다. 결론은 디지털 정보 혁명’. 그것으로 세상의 지혜와 지식을 공유해 인류에 공헌하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태어난 이유, 스물세  청년이 마침내 찾은  뜻이었다.

 

누군가는 허황되다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물론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이뤄가는 것도 좋다. 세상 99퍼센트의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  결과 작은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정말  , 원대한 포부를 품고 있다면 접근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먼저  비전을 세운   실현을 위한 시간표를 미래에서 부터 현재를 향해 거꾸로 짜는 것이다. 오늘 아닌 내일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대기업 못지 않은 배포로 승부하며, 그에 걸맞은 투명성과 경영 시스템을 추구해야 한다. 어쨌거나  자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내가 혁명의 도구 택한  소프트웨어 유통. 나의 경영 진단 시스템인 100번의 노크로 치밀하게 분석한 결과였다.

 

Note : 최종 목표로 부터 현재로 시간표를 작성하는 방법은 류태영 박사님의 영상 내용과 동일

 

100번의 노크 (100Knocks)

손정의가 창업 전부터 구상한 경영 진단 시스템, 특정 사업에 대한 100가지 지표를 그래프화해 일목요연하게 살필  있도록 했다. 검토 항목을 1만개까지 늘릴  있다. ‘무엇이든 골이 빠개지게 생각한다.’ 손정의의 치밀한 성격을 엿볼  있다.

 

Note : Checklist 같은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사업은 정보 밀도가 높은 곳에서 해야 한다.”

 

창업 키워드

확고한 비전 :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라

시대의 흐름 파악 : 미래는 소프트웨어 세상 => 상품이 아닌 인프라를 장악하라

치밀한 분석 : 승률 70퍼센트 이상일  도전 => 40 아이템을 놓고 18개월간 시장 조사

과감한 승부 : 이름과 열정을 전파하라 => 자본 털어 대형  참가, 대대적인 흥보전

믿을만한 멘토 : 겸허하게 조언을 구하라 => 고비마다 구원투수,  인맥 숨통 틔워

 

, 나도 5년이다.  동안 뭔가  일이 있을꺼야. 그것을 하자, 목숨을 바쳐서.’

 

수렁에 빠진 느낌이  때마다 책을 폈다. 그렇게 읽은 책이 4000 . 평생 먹고  지식을 얻은 셈이다. 소프트뱅크 특유의 경영 전략인 제곱병법 이때 창안했다. [손자병법] 깊이 읽고  식대로 소화한 결과였다. 핵심은 간단하다.

지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 이길 싸움에서 이기는 거다. 전투는 도박이 아니다. 과학이며 이론이다.  하나, ‘싸우지 않고 이긴다.’ 바로 인수합병(M&A)이다. 일본의 경영자나 언론 관계자들은 그런  전략을 이해하지 못하는  같다. 종종 모험이니 차익이니 하는 용어를 쓰는 걸로  봐서 말이다.  거래마다 얼마나  비전에 따라, 과학적 분석 하에 ,  미래를 보고 이루어졌는가는 차차 얘기할 터다.

 

발명의 요체는 불편과 불합리를 해결하는 이다. 마침 당시  자유화된 전화 서비스에 주목했다. 고객이 새로 설립된 전기 통신 회사를 이용하려면 추가 번호를 눌러야 했다. 지역과 회사마다 요금이 다른데,    회선을 찾는 것도 일이었다.

이전과 같은 번호를 쓰면서 자동으로 가장  회선을 찾아주는 시스템을 개발하자.’ 그렇게 결심했다. 함께할 사람을 찾았다.

 

1980년대 후반 일본산 컴퓨터는 회사마다 운영체제가 달랐다. 나는 언젠가 대부분의 컴퓨터가 같은 OS 탑재하리라 봤다. MS윈도가   가장 강력한 후보였다. 1990년을 전후해 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츠 창업자를 여러 차례 만났다. 소프트웨어의 일본  독점 판매권을 달라고 했다. 빌은 쾌히 응했다. 이는 엄청난 결과로 이어졌다.

 

Note : 나에게 없지만 훌륭한 제품은  좋은 제품을 만든던지 독점 판매권(IBM과 MS의 계약 사례)을 얻는다.

 

 생각은 달랐다. 디지털 정보 혁명의 원대한 꿈을 이루려면 통상의 방식으론  된다. 주류 분야, 주류 시장으로 단번에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아야 한다. 병법의 최고봉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아닌가.  모두를 충족시키는  바로 M&A. 

 

하지만  M&A 말로 가장 치열한 숫자 싸움이다. 무엇보다 어떤 기업에 얼마를 투자할지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 나는 향후 시장을 60퍼센트 이상 점유할 가능성이 없는 회사, 이미 너무 많은 투자자가 침을 흘리는 회사, 현금 흐름( cash flow) 위태로운 회사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비용 대비 효과를 가늠하기 위해 1, 2 페이지 분량의 시뮬레이션도 마다하지 않았다. 분야로 치자면 금맥인 IT 서비스,  중에서도 정보의 길목 장악하는  진력했다.

 

손정의 M&A

  1. 출혈 최소화, 효과 극대화 : 병법 최고봉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전투 없이 주류 입성 가능

  2. 목표 시장 점유율 60% : 압도적 점유율을 자신할 수 있을 때만 새 분야 진출

  3. 일본을 넘어 세계로 진출 : 최대 시장 미국, 미래 격전장 중국 등 심장부로 단번에 치고 나가

  4. 승률 15%도, 90%도  No! : M&A는 승률 70%의 게임. 15%는 무모, 90%는 실익 없어

  5. 멀티브랜드 전략 : 각기 다른 브랜드로 그룹 내 타 기업과 수평 관계를 형성하면 의사 결정 빠르고 자가 증식에도 유리

  6. 정보 길목 장악 : 정보를 잡으면 세계를 잡는다. 미디어, 포털, 통신 산업을 전략적으로 공략

  7. 기준은 현금의 흐름 : M&A성사 기준은 매수 기업의 미래 현금 흐름. 흑자 기조 분명해야

LBO (Leveraged BuyOut) 방식 : 자기 자본이 없는 경우 차입금을 동원해 기업을 인수하는 M&A 방식. 차입금 상환은 인수한 자산을 일부 매각하거나 이를 담보로 돈을 빌려 충당한다.

 

손정의 3 경영

  1. 어음이 없다 : 마약과 같다. 당장은 편리하겠지만 자금 관리를 허술하게 만들고 적자의 원인이 된다.

  2. 부동산이 없다 :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 무엇보다 그런 자산을 믿고 안이한 자세로 경영에 임할 것을 우려한다. 일종의 사무라이 정신, 퇴로를 끊고 배수진을 치는 자세다.

  3. 주거래 은행이 없다 : 독자적 은행평가제도를 만듦. 은행 간 경쟁 촉발. 유리한 조건으로 융자를 얻고 투자 수익을 챙김. 회사의 성장성과 자금 흐름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감히 선택하기 힘든 방법

 생각은 달랐다. 진입 장벽이 높다는   만큼 경쟁자가 적다는 뜻이다.

 

사업하는 이에게 재무책임자의 의견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돈계산만 앞세우다가는 도약을 위한 혁신과 모험으로부터 멀어질  있다. 기타오는 다시없이 탁월한 인물이지만 내가 무턱대고 그의 의견만 따랐다면 지금의 소프트뱅크는 없었을 것이다. 나는 요즘도 가끔 기타오를 만나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신다. 여전히 그의 고견을 고맙게 듣는다. 하지만 판단을 하고 책임을 지고 미래를 여는  결국  몫이다.

 

바로 연락을 취해 사업 제휴를 이슈로 서서히 친분을 쌓았다. 그에게 인수 제안을  때도 회사를   있을까요?” 아니라 우리가 협력할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성적인 트위터 활동을 멈추지 않는 것은 트위터야말로 집단 지성과 네트워크의 힘을 현실에 구현할  있는  시대 최상의 미디어란 확신 때문이다.

 

정확한 예측, 확고한 비전이야 말로 성공의 밑바탕이다. 소프트뱅크의 미래를 위해 그걸 확립해 놓고 싶었다. 몇몇 전문가의 힘만으론  된다. 집단 지성이 필요했다. 2만여 직원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의견도 폭넓게 들을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 그래서 택한게 트위터였다.

 

30 비전 수립, 첫째, 앞이   보일    곳을 봐야 하는 . 300 뒤부터 그려 보자. 둘째, 정확한 예측을 위해선 컴퓨터의 앞날부터 파악해야 한다.

 

트위터로 비전의  말하다

twitter.com/masason

 

사상의 오류로 개인은 인생을 허비하고 국가는 100년을 허비한다.

비전이 뚜렷해야 전략이 보인다.

컴퓨터의 3 요소 (CPU, 통신속도, 메모리 사이즈) 대한 명확한 예측 없이 미래를 말하지 마라.

예측 없이도 꿈을 이룰  있을 만큼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시대를 쫓아서는  된다. 읽고, 준비하고, 기다려라.

30년에   있는 일대 허풍을  겁니다.  인생 마지막 허풍입니다. 하지만 정직한 허풍입니다.

 

손정의가 정한 후계자 조건 - 정보 혁명 기술에 대한 통찰력, 재무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실무 능력, 강력한 리더쉽과 극한의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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