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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투자는 타이밍

by 부의 추월차선 2019. 12. 3.

주변에서 투자는 타이밍이다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않도록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투자 분야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나기도 하겠지만 전문적인 지식이나 투자 감각 또한 영향을 미치고 그 외에도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예측이 빗나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이 딱 사야 하는 타이밍이다. 아니다 지금은 고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조심스럽게 예측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에 100%는 없다는 격언을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투자 의견을 말하는 것은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투자 의견을 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왜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였는가 하는 근거입니다. 쉽게 말하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투자에는 많은 종류와 분야가 있겠지만 오늘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예시를 들어서 투자 타이밍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이나 선물 옵션 그리고 가상화폐 같은 경우는 차트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거래량과 가격(시초가, 종가, 최저가, 최고가)을 시각적인 형태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경우 차트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익숙한 전문 투자자들에 비교하여 상당히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정도 눈에 익었다고 해서 잘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몇 년 정도 투자를 하였을 때 이 정도면 이제 차트는 어느 정도 알겠구나 싶었는데 더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에 나는 까막눈이었구나! 하는 고백이 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몇 년의 시간이 더 지나서도 예전에 내가 알던 것은 정말 작은 지식이었구나 싶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늘 겸손한 자세로 배우고 익히고 응용하는 실전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차트의 유형도 바뀌기 때문에 예전에 성공적으로 거래했던 투자 차트도 다시 활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몇 개월 전에 아는 지인 형님께서 비트 코인이 오르고 있다고 카카오톡을 보내왔습니다. 지금 들어가도 되는 타이밍이니? 의견을 물어 보는 것입니다. 거래소에 접속해서 차트를 가장 먼저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반등 타이밍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반등 타이밍은 어떻게 판단한 것일까요? 무엇을 근거로?

 

저는 비트코인의 주봉 차트를 근거로 일시적인 상승이 아닌 반등이라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제 차트를 통하여 근거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주봉 차트

2월 18일 정도를 보시면 15주봉(노란색)을 돌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는 15주봉 안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점차적으로 올라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매집은 2018년 12월 말과 2019년 1월 초에서 이루어졌고 15주봉선이 수렴하는 2월 18일이 포함된 주간부터는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된 것입니다. 2월 18일은 어떤 날인지 일봉 차트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일봉 차트

2019년 2월 18일은 15일선을 돌파해서 상승하는 자리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누군가 큰 돈을 넣어서 위에 매물로 쌓여 있는 물량들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말입니다. 그 이후 계속해서 저점이 올라가더니 4월 말이 되면서 60주봉을 뚫고 5월부터는 엄청나게 큰 상승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차트의 모습이 우연한 상승 같아 보이지만 이것은 주포들에 의하여 이미 계획이 되어 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비트 코인이 다시 상승하는 것을 몰랐을까요?

 

 첫 번째 이유는 대부분이 일봉과 분봉만을 보지 주봉과 월봉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차트는 분봉, 일봉, 주봉, 월봉을 모두 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특별히 장기적인 추세는 주봉과 월봉 차트는 필수적으로 체크를 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얻어보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제대로 된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는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모아서 역정보를 걸러내고 핵심을 찾아 종합해야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이미 엄청난 폭락을 겪은 후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월봉 차트

비트코인 한 개의 시세가 25,988,000원이 넘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12월 경에 김상조의 난이라고 불리는 가상화폐의 대한 규제로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여 2018년 12월이 되었을 때는 350만원 대의 시세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가상화폐를 거래하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었고 큰 손해를 입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 끝났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장기 하락을 경험한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더 떨어질 것 같은 생각 때문에 반등을 하더라도 진짜 반등이 아닐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부정과 의심의 시각 때문에 쉽게 진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가상 화폐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주식에는 이러한 격언이 있습니다.

 

"모두가 비관할 때 바보처럼 사 두라"

 

투자라는 것이 제로썸 게임이 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수만이 수익을 내고 대다수는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다수가 투자에 몰릴 경우는 비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다른 사람들이 부정적인 시각이나 무관심을 보일 경우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여기에 나름의 투자 철학이나 원칙들을 만들어 나간다면 반드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뉴스는 고점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트 코인이 다시 상승을 하여도 이미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고 있던 소수와 물려 있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비트 코인이 다시 천만원을 돌파하면서 이슈화가 되고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는 사이에 다시 상승을 합니다. 갈등하는 사이에 1500만원이 넘어가니 사람들은 지난번에 살 걸 하면서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가에 덥썩 물게 되는 것이지요. 이건 투자가 아닌 투기입니다. 호재 이슈야 얼마든지 그럴듯한 것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유혹할 수 있습니다. 투자 타이밍을 놓쳤다 싶으면 아무리 좋은 뉴스가 나와도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뉴스는 고점을 알리는 신호 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저렇게 상승하는 기간에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왔다 나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지나고 생각해 보니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추격 매수는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서 어느 정도 상승이 나왔다 싶으면 지켜 보면서 관망을 합니다. 목표가는 세력이 아닌 이상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다음 반등 타이밍은 어떻게 될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60주봉이 지지를 해 주면서 15주봉이 수렴해야 다시 반등이 나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 비트 코인 차트를 근거로 그렇게 예측을 한 것이고 안 좋은 경우는 주포가 가격을 하락시킨 후에 바닥부터 매집하여 다시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작은 자본으로 더 큰 수익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가상 화폐에서 페이스북 리브라 코인과 같은 큰 이슈를 만들어 낸다면 전자로 갈 테고 아니면 후자의 방향으로 갈 것이다라고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해외 비트 코인 차트까지 함께 분석을 해야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오늘은 비트 코인의 차트를 이용하여 투자의 타이밍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차트는 후행 지표이며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차트는 투자의 기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투자나 차트 그리고 보조지표들에 대한 오랜 논란과 테스트와 분석 그리고 고민 끝에 내린 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이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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