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1 장미와 찔레 내가 볼 때 자네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거야. 자기 인생에 대해 걱정을 하긴 하는데 실제로 그 해결을 위한 진지한 고민은 안한다는 거지.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채 그냥 여기와서 이 얘기 듣고 흔들리고 저기 가서 저 얘기 듣고 또 흔들리고. 나는 인생에도 이렇게 장미꽃과 찔레꽃 두 가지 종류의 길이 있다고 생각해. 일찍 빛을 보고 별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살아가는 찔레꽃과 같은 인생이 있는가 하면, 낮은 위치에서 시작해서 오랜 기간 인내의 시간을 거치다 나중에 비로소 화려한 꽃을 피우는 장미꽃과 같은 인생이 있는 거지. 둘 중 어떤 인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기가 감내해야 하는 사람의 과정이 달라지게 되는 거야. 그림으로 그리면 이쯤.. 2019. 12. 14. 이전 1 다음